스캐너 기술을 활용해 만든 특수 펜을 책에 대면 미리 녹음해둔 메시지가 나온다. 책 페이지마다 그려진 수많은 그림마다 다른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이를 테면 심부름을 주제로 한 책에서 '게임'이라고 쓰여진 곳에 펜을 대면 심부름 게임이 시작된다. "당근 1개와 책 2권을 사다줄래?"라는 목소리가 나오면 아이는 당근 가게와 책 가게 그림에 펜을 대고 사고자하는 물건을 선택한다. 만일 아이가 지시대로 해내면 "참 잘했어요. 상으로 아이스크림을 줄게요"라는 말이 나온다.
이 교재는 영어.한글.색깔.한자.심부름 등을 주제로 한 미취학 아동용 10권으로 구성됐다. 4000여 가지의 상황이 설정돼 있고 30여만개의 어휘가 들어 있다.
반정민 대표는 "이 교재는 아이들의 학습의욕을 북돋아준다"고 말했다. '소리아이'는 할인점이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책 10권과 소리아이 펜을 합친 교재 한 세트 가격은 28만원대. 문의 02-555-0013.
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