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차별화 … GS25에 가면 다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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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의 점포 개발은 엄밀한 분석을 거치는 만큼 점포당 평균 매출액이 타사보다 높은 편이다.

브랜드별 순위를 살펴보면 GS리테일의 GS25가 66점으로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GS25는 지난 90년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21년간 업계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국내 최고의 토종 편의점 업체다. GS25는 일본과 미국 등 외국 편의점 업체에 맞서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유통사업에 대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편의점 컨셉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가장 큰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우량점 중심의 점포 개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맹점을 늘린다’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대원칙을 지난 21년간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다. 본사의 무모한 과다 출점은 가맹점의 수익 악화는 물론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는 경영주의 안정적인 수입 보장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GS25의 점포 개발은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1년간 개점과 폐점 원인을 분석해 터득한 점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차례의 상권조사와 입지회의를 거치는 등 신중하고도 객관적인 입지를 분석, 우량 점포 중심의 점포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엄격한 출점 전략의 결과는 프랜차이즈의 실질 경영지표인 ‘점포당 평균 매출액’에서 잘 알 수 있다. 현재 GS25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 2009년 자료 기준으로 경쟁사 평균 매출보다 1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GS25는 또 상품 차별화를 통한 끊임없는 혁신활동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틈새라면’과 ‘공화춘’은 GS25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성장했다. 또 정통 옛날 짬뽕 맛을 재현한 ‘공화춘 짬뽕’, 유명 레스토랑 베니건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만든 ‘베니건스 샐러드’ 등을 선보이며 편의점 업계 차별화 상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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