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000원 미만 잔돈은 적립 포인트로 계산해 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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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고객 입장에서-’.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대면 서비스의 핵심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이 회사가 도입한 ‘포인트를 동전으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롯데마트는 ‘롯데멤버스’ 회원이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고객이 원하면 1000원 미만 금액은 미리 적립한 포인트로 계산하도록 하고 있다.

지폐를 내고 동전을 거슬러 받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동전 사용을 최소화해 신규 동전 발행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롯데마트 주부 모니터들이 간담회에서 매장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고객 건강을 고려한 서비스도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멜라민 식품, 석면 파우더 등 위해 상품의 판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위해 상품 차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위해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매장에서 바로 판매 중단 및 회수 등의 조치를 취한다. 주부 모니터단 운영도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이들은 월 2회 매장을 돌며 문제점을 점검하고 회사는 이들의 의견을 매장 운영에 반영한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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