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 시험 온라인 서버 다운 재시험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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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국세청이 6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세법시험을 온라인으로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으나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접속하는 바람에 시험시작 20여분만에 시스템이 고장나 시험이 취소되는 소동을 빚었다.

국세청은 26일 오후 전산정보화 시스템인 '국세청 인트라넷'을 통해 본청과 지방청, 세무서에 근무하는 6급 이하 직원 1만4천여명을 상대로 상속·증여세 등 6대 주요세법 가운데 민원행정 서비스에 필수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세법 전반에 대한 시험을 동시에 실시했다.

그러나 시험이 시작되고 전국에서 많은 직원들이 한꺼번에 접속하는 바람에 용량 부족 등으로 시스템이 다운돼 시험은 치르지도 못한 채 중단됐다.

국세청은 시험중단 소동이 빚어지자 27일 응시인원을 절반씩 나눠 재시험을 치렀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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