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이상없다" 東·西 지구1위 맞대결 매버릭스, 페이서스 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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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서부지구 1위 댈러스 매버릭스가 동부의 자존심을 뭉갰다. 매버릭스는 18일(한국시간) 홈경기에서 동부지구 1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백18-97로 대파, 지난 추수감사절에 인디애나로 원정가서 페이서스에 98-1백10으로 패한 빚을 깨끗이 갚았다. 추수감사절 패배는 개막 후 14연승으로 신기록을 노리던 매버릭스의 시즌 첫 패배였으며 동부지구 팀에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매버릭스는 마이클 핀리(33득점·1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 35-26으로 앞서는 등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후보 가드 닉 밴 엑셀이 20득점·10어시스트했고, 발목 부상으로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덕 노비츠키가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매버릭스는 팀 창단 후 가장 좋은 홈 12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미네소타 원정에서 팀버울브스에 80-96으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10승16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워싱턴 위저즈는 마이클 조던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30점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백9-99로 꺾었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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