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브랜드' 상품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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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내년부터 우수 중소기업들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브랜드를 달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한다.

중소기업청(smba. go. kr)은 15일 중소기업 상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KAIST와 우수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KAIST 브랜드화'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개발품목을 정하고 내년 1월 중 15개 내외의 우수 중소업체를 선정해 KAIST와 상품을 공동 개발토록 할 방침이다.

KAIST 브랜드 상품의 기술·품질향상, 부품·소재개발, 디자인 개발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업체당 개발비용의 70%, 5천만원 범위내에서 중기청의 지원을 받는다. 중기청은 KAIST가 보유하고 있는 기계·전자·전기·섬유 관련 첨단기술을 선정된 중소기업에 우선 이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상품개발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된 상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상품전시회에 우선적으로 출품하고 대기업의 해외지사망을 이용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각 중소기업 유통센터에 'KAIST 브랜드 상품관'이 상설 운영된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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