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표 전PD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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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李三)는 12일 연예기획사들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전 MBC PD 은경표(殷璟杓·45)씨를 구속했다.

殷씨는 1997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 스타뮤직·SM엔터테인먼트·서세원 프로덕션 등 연예기획사 다섯곳으로부터 자신들의 소속사 가수들을 방송에 출연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8천4백만원을 받고 2천5백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殷씨는 또 지난 6월 자신이 연출하는 오락 프로그램이 끝난 뒤 술자리에 동석한 여자 신인 탤런트의 친구 李모(19·대학생)씨를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를 받고 있다.

조강수 기자

pine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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