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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프로젝트② 영어내신 Q&A

중앙일보

입력

특목고의 입학사정관제 도입,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시행 등 입시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어 내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능률교육 중고등 영어학습사이트 틴즈업(www.teensup.com) 중학생 회원들의 고민을 통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본다.

[사례1]“학교와 학원을 병행하며 공부해도 영어 성적이 부진해요.”

-학교 수업도 집중해 듣고 잘 이해하고 있으며, 방과후엔 학원을 다니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도 학교 시험에서 매번 80점을 넘지 못해요. <이경민(서울 번동중 2)>

중학생들 대부분 학교에서는 교과서로, 학원이나 과외에선 별도 참고서로 영어를 공부한다. 따라서 많은 학생이 비슷비슷한 교육내용과 교재를 활용하게 된다. 이는 학생들의 각기 다른 실력 차에 따른 요구를 맞추기 어렵다. 같은 중2라도 문법에 약하거나, 어휘력이 약한 학생이 있다. 똑같이 문법이 어려워도 가정법을 모르기도 하고 현재분사를 어려워하기도 한다.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수업만 들으면 성적은 제자리고 학습능률도 떨어지기 쉽다.

영어는 영역별·목적별 맞춤형 학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해 처방전을 만들어야 한다. 중고교 영어학습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틴즈업(www.teensup.com)’에서는 무료 영어실력 진단테스트와 영어내신 강좌를 찾아 볼 수 있다. 무료 공부사이트인 ‘공신닷컴(www.gongsin.com)’과 문법교재 ‘그래머존 블로그(blog.naver.com/gogzone)’에선 영어학습법과 각 영역에 대한 학습전략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진단 결과로 자신의 영어공부 습관을 검토해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야 한다. 어떤 부분을 위주로 어떤 교재와 강좌로 공부할지 방향을 잡는다. 이어 부족한 부분에 집중한다. 예들 들어 문법의 수동태가 약점이면, 교재 전체보다 수동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연습문제가 많은 워크북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학교·학원·인터넷강의·자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족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익혀 약점들을 보완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사례 2] “영어 점수는 좋은데, 고교 선행학습이 자신 없어요.”

-얼마 전 고등학생 언니의 학교 영어시험 문제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단어도 어렵고 지문도 길어 어렵게 보였어요. 중학교와 고교의 영어수준은 천지 차이라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안서영(수원 상촌중 3)>

중학교 3년 동안 영어의 기본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고교에 진학해 중학 영어와 고교 영어의 큰 차이에 놀라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는 중학교 영어의 기본기를 좌우하는 어휘문법을 ‘이해’하지 않고 ‘암기’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자신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내 기본기를 다져야 고교에서도 상위권을 노릴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재나 인터넷 강좌로 어휘·문법 기초 실력 다지기부터 해야 한다. 이에 맞는 교재나 강사를 선택할 땐 공신력있는 전문가를 선택하고, 이들이 선행학습용으로 추천하는 교재강좌를 중심으로 학습계획을 짜볼 것을 권한다.

다양한 영어자료 읽기도 좋은 방법이다. 독해에선 문제 풀이보다 내용 이해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글을 읽어야 한다. 교과서와 참고서는 물론이고, 영어신문, 팝송 가사, 영화·드라마 스크립트 등 다양한 읽기 자료에 도전해본다. 처음엔 그냥 읽고, 두 번째는 모르는 구문이나 단어를 점검하고, 세 번째는 점검항목을 확인하며 읽는다. 듣기 연습 때도 이와 같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다. 처음엔 편안히 듣고, 세번째엔 대본을 보고 들으며 받아쓰기를 한다. 따라 읽는 훈련으로 말하기 연습까지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독해·듣기·어휘·문법을 동시에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있는 영어뉴스 기사를 하나 골라 세 번 읽기, 모르는 구문은 관련 문법을 찾아 이해하기, 영어뉴스 들으며 따라 읽기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입체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글=백인경 능률교육 영어교육연구소 연구원 일러스트="장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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