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영어' 배우러 가볼까 겨울방학 해외어학캠프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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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외국어 조기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수많은 초·중학생들이 연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춰 어학연수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어학캠프가 나와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아일랜드 등 새로운 행선지가 눈에 띈다. 미국 사립 중·고교 입학시험인 SSAT를 치르려는 학생들을 위해 국내 SSAT캠프도 새롭게 등장했다.

◇중앙일보 교육사업단(//education.joins.com)은 SSAT의 어휘·수학·독해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어학캠프를 내년 1월 21∼29일 한국 유네스코 문화원(경기 이천시)에서 개최한다. 미국 명문고 사립고등학교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을 위해 미국 최고의 교육기관인 카플란과 공동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SSAT 에세이·교환학생 설명회 등 알찬 특강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1백8만원이며 중앙일보 프리미엄 회원은 10% 할인해 준다. 02-2000-6017.

◇브리티시 아카데미(www.britconsulting.com)는 영국 7개대학의 정규 학사 예비과정을 서울에서 연다. 학사예비과정은 외국인 학생이 영국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31주간의 정규과정이다. 영국 대학에서 파견된 대학 강사들이 현지교육 방식으로 강의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2-554-5910.

◇세계를 간다(www.bestravel.co.kr)는 제주도와 호주에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호주캠프는 웨스턴 시드니대학에서 내년 1월 4일부터 3주(초·중·고생)∼4주(대학생)간 열린다. 참가비는 3백40만∼3백80만원. 제주캠프는 한라대학에서 2차(1월 5일·1월 17일)에 걸쳐 11박12일간 시드니대학의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맞춰 진행된다. 02-754-3400.

◇서울 YMCA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영어캠프를 차린다. 영어연수는 내년 1월 3일부터 3주간 연령·능력에 따라 진행하는데 전원 홈스테이다. 어학연수와 함께 문화체험 시간도 갖는다. 참가비 3백60만원. 이밖에 필리핀에서 1월 10일부터 3주간 수상 레포츠와 자연탐사를 하며 영어도 배우는 캠프를 연다. 선착순 15명 마감. 참가비 2백70만원. 02-652-8083.

◇그린피스여행사(www.greenpeaceent.com)는 올 겨울 어학캠프를 아일랜드에서 개최한다. 1992년에 시작한 아일랜드 어학캠프는 지금까지 2천2백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초·중·고생(3주·3백45만원)과 대학생(6주·5백85만원)으로 나눠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연다. 02-569-1331.

김세준 기자

s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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