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43) 경남지사는 최근 관용차를 최고급 승용차인 에쿠스 리무진으로 교체했다.
경남도는 이날 "9600여만원의 예산으로 3500cc급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7000만원 상당)와 2300cc급 SM7 등 두 대를 구입해 에쿠스는 김 지사가, SM7은 김 지사 부인이 각각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3000cc급 다이너스티를 타고 다녔다. 이 에쿠스는 뒷좌석에 안마기.다리 받침대.냉난방 통풍 시트 등 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 김 지사가 에쿠스를 타게 된 것은 큰 키(187㎝)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공무원 노조는 성명을 통해 "관사, 전세 아파트 및 집기 구입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던 김 지사가 다시 관용차를 최고급 차량으로 바꾼 것은 도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창원=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