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040의 로망' 오토캠핑장 서울 망우동에 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시 망우동에 위치한 중랑캠핑숲 ‘오토캠핑장’이 편리한 주차와 최신 편의시설로 인기다.

9월중순 완공되는 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가족캠프존', 청소년을위한 '청소년문화존', 자연정취 그대로를 살린 '생태학습존', 한가로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숲체험존' 등으로 꾸며진다. 현재 공원 이용에 불편이 없는 상태까지 공사 대부분이 마무리된 상태로 시민들의 여름철 편의제공을 위해 공원의 일부시설과 '가족캠프존' 운영되고 있다.

'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심공원에 설치되는 최초의 오토캠핑장이다.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있어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며, 바비큐장과 스파까지 갖추고 있다. 각 사이트 마다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돼 시설 측면에서는 ‘5성급 캠핑장’이라 불릴 만큼 국내 최고수준이다. 가장 큰 특징은 캠핑장내 주차가 가능해 타 지역 캠핑장에서 지적됐던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캠핑장을 찾은 유광순(주부)씨는 "캠핑장 곳곳에 놀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라며 "무거운 짐을 텐트앞까지 차로 운반할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적당하다"고 말했다.

캠핑장 인근에는‘스파’와 ‘물놀이장’이 위치해 있다. 물놀이장은 놀이터도 함께 설치돼 단순 물놀이로 인한 지루함도 덜어주었고, 스파는 야외에서 숙박하는 캠핑의 성격상 추위 등으로 인해 피로함이 있을때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설치됐다.

에너지를 절약을 위해 캠핑장관리소와 식기세척장 지붕에는 태양광발전 기능을 도입해, 1일 사용전력의 약 20%를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또한 캠핑장 입구에 재활용품으로 만든 작품을 전시해 이용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캠핑숲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주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캠핑장을 권역별로 조성해 시민고객들이 멀리가지않고도 도심에서 가족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랑캠핑숲 '오토캠핑장'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룸 멀티미디어팀 허진, 김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