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도료 내년 9%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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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내년부터 인천시내 수도요금이 평균 9% 이상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원수(源水)요금 상승과 서울·경기·인천 등 5개 시·도의 물이용부담금 추가 징수 방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26일 밝혔다. 원수는 지난 9월 1일 t당 1백43원에서 1백78원으로, 물이용부담금은 t당 1백10원에서 1백20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가정용(월 사용량 24t 기준)의 경우 현재 7천9백20원에서 원수대금 인상분과 가구당 물이용부담금을 포함하면 8천6백74원으로 9.5%(7백54원)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원수요금 인상과 추가 물이용부담금은 수용가에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내년 상반기 인상요율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chung@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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