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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日 NHK '홍백전'에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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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약중인 가수 보아(BoA·16)가 오는 12월 31일 열리는 일본 NHK-TV의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 출연한다.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데뷔한 보아는 외국인 가수 중 최연소 신인가수로 이 프로에 나간다. 지금까지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한국 가수로는 조용필·김연자·계은숙 등이 있다. 그동안 한국에선 주로 트로트 가수가 출전했다. 신세대 팝 가수는 보아가 처음이다.

NHK 홍백가합전은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서 매년 12월 31일 방송하는 버라이어티쇼로 일본 국민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며 시청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1951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98년 프랑스 월드컵 중계를 빼고는 그 해의 시청률 1위 자리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평균 시청률이 50%가 넘으며 최고 81%를 기록한 적도 있다. 일본 가수들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

보아는 지난 3월 첫 앨범 '내 마음을 들어봐(Listen to my heart)'를 발표하며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싱글을 포함한 일본 내 음반 판매량은 2백50만장에 이른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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