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美소비 예상밖 활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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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뉴욕=심상복 특파원] 자동차를 제외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활동이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를 뺀 미국의 소매판매액(2천3백억달러)은 0.7% 늘어나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증가율은 분석가들이 예상한 수치의 두배가 넘는 것이다. 자동차를 포함한 소매판매액은 3천17억달러로 9월의 3천16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9월 소매판매가 0.1% 감소한데 이어 10월 자동차 판매도 2% 가까이 감소하면서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미국 경제를 지탱해 왔던 소비마저 힘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3∼9일)신규 실업수당 청구자가 38만8천명으로 전주보다 8천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simsb@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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