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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소기업 성공시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8면

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온라인 소프트웨어임대서비스(ASP)인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은 KT·하나로통신·두루넷 등 통신회사들이 자체 통신망을 활용해 자영업자 등에게 업종 특성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싼 값에 빌려 주고, 자영업자 등은 이를 통해 고객관리 등의 업무를 전산화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안경점은 KT의 서버에 보관돼 있는 '비즈메카 아이맨'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기 한 뒤 고객 데이터베이스관리·검안예약 등 과거 손으로 했던 작업을 PC앞에 앉아 클릭 몇 차례로 해결할 수 있다.

KT의 '비즈메카'서비스의 경우 올 3월까지 가입업소가 1만개도 안됐으나 최근 7만개를 돌파했다. 하나로통신의 '비즈포스'도 가입업소가 4만2천여개를 넘었고, 두루넷의 '멀티비즈' 가입업체는 6천여개다.

통신회사들은 현재 부동산관리·인테리어서비스·미용실관리 등 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20여종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KT의 김성하 과장은 "온라인 ASP를 활용하면▶업무 처리가 빨라져 일손을 줄일 수 있고▶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며▶이에 따라 고객들도 늘어난다는게 장점"이라며 "내년 초까지 프로그램을 30여종으로 늘려 다양한 전산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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