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음악 중창단 첫 단독무대 L.M.B 싱어즈… 8일 건국대서 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음악대학을 졸업한 전문 성악인으로 구성된 중창단인 L.M.B.싱어즈(대표 황영선)가 8일 오후 7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 대공연장에서 창단 4년만에 첫 단독무대를 연다. L.M.B.는 Lovers of Music, Beacons of light의 약자로, '음악을 사랑하고 빛이 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황영선·김미영·김지훈·김규태·김양희씨 등 남녀 각각 4명씩으로 구성된 이 중창단의 무대는 1부 찬탄의 노래, 2부 사색의 향연, 3부 환희의 합창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길을 갑니다''부처님은 이르시네''님께로 가오니' 등 대중 찬불가를, 2부에서는 교성곡 '대각국사 의천' 중에서 중창과 오페레타 '아미타불'중에서 '육바라밀'을, 3부에서는 대중가요 '마법의 성'과 존 덴버의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를 들려준다.

L.M.B 싱어즈는 지난 99년 3월 창단 후 지금까지 1백여 차례 초청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찬불가와 성악의 접목의 가능성을 엿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관람료는 없다. 이 중창단의 활동 목적은 찬불가를 통하여 불교음악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불교를 전파하는 것이다. 02-523-3677. www.lmbsingers.com

정명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