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도 여러 종류가 있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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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그것은 전혀 실현 불가능한 시도."-노르웨이 외무부 대변인, 한 인권단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체첸 인권탄압 혐의로 사법 당국에 고발한 데 대해.

▷"어린이들이 다음 학기에 여우와 두루미 우화 대신 노무현-정몽준 우화를 듣게 될 것."-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 盧·鄭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상대방이 먹을 수 없는 상을 차려두고 우기면서 싸우는 여우와 두루미 우화와 똑같다며.

▷"잔치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빈집에 들어가 국민 여론을 훔치는 격."-박진원 국민통합21 대선기획단장, 창당대회를 하는 것을 알면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측이 단일화 협상단을 보내는 것은 정략적이라며.

▷"저도 까마귀 아니라곤 말 않겠으나 자세히 보면 여러 종류가 있을 것."-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 한 토론회에서 패널이 정치인들은 비슷비슷해 누가 암까마귀이고 수까마귀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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