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대회 '한솔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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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은 누가 될까.

신인왕과 상금왕, 더 나아가 올시즌 최우수선수까지 넘보고 있는 이미나(21·이동수패션)와 2년 만에 상금왕 탈환을 노리는 정일미(30·한솔포렘)의 경쟁이 6일 원주 오크밸리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제4회 한솔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결말이 난다.

올시즌 3승을 거둬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지은 이미나는 지난주 SBS 최강전에서 6위를 차지해 시즌 상금 1억7천1백30여만원으로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정일미는 15위에 그쳐 1주일 만에 2위(1억6천7백35만원)로 내려섰다.

따라서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천7백만원을 차지하는 선수는 무조건 상금왕에 오른다. 이미나에게 3백94만원이 뒤진 정일미로서는 일단 7위(4백50만원)이내에 입상하지 못하면 역전 가능성이 전혀 없다.

이미나의 성적과 관계없이 상금왕에 오르려면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한편 내년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뛸 강수연(26·아스트라)과 김영(22·신세계)도 이번이 고별전이어서 찬바람 속에서 치러질 이번 대회는 벌써부터 달아올랐다.

대회에는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 등 오크밸리골프장 여성회원들이 대회진행요원 등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이며, 갤러리 퍼팅 대회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마련돼 있다.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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