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지원 중유 11월분 선적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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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이 북한에 지원할 중유 4만2천5백t(11월분)의 선적이 지난 4일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5일 "싱가포르항에서 북한에 보낼 11월분 중유의 선적이 4일 시작됐으며 늦어도 6일 선적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중유 운반선이 언제 북한 쪽으로 출항할지는 불확실하지만 금명간 출발할 것으로 안다"며 "싱가포르에서 북한까지는 10∼12일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유 운반선에 기름을 실었다가 도착지에서 하역하지 않은 채 회항해 다시 기름을 빼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하겠느냐"며 "북한의 핵 개발 시인에도 불구하고 11월분 중유 지원은 일단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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