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우즈, 한수 배웠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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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2·슈페리어)가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맞대결을 무난히 치러냈다.

2000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 진출한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총 상금 5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우즈와 처음으로 한 조로 경기했으며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백9타로 공동 10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우즈의 드라이버샷이 나보다 20∼30m 더 나갔다.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했다.

최경주는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백55m로 버디를 5개 뽑아냈으나 퍼팅난조(32개)로 보기도 5개나 기록했다.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은 5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1, 2라운드에서 최경주와 똑같은 성적을 냈던 우즈는 버디 5개(보기 2개)를 뽑아내며 3언더파를 쳐 합계 4언더파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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