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야 카메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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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사진도 찍는다-.'

휴대전화 제조회사들이 무선전화는 물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카메라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폴더와 카메라가 모두 1백80도 회전하는 카메라폰(모델명: SCH-X780)을 내놨다.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카메라와 폴더가 모두 회전돼 액정화면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스스로 찍을 수 있다.

11만 화소급 카메라며 한 화면에서 6장의 사진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1백장까지 사진을 저장 할 수 있다. 어지간한 디지털 카메라 수준이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액정화면을 2백70도까지 돌릴 수 있는 제품(모델명:LG-KH5000)을 선보였다. 카메라가 휴대전화에 내장돼 있다. 어느 방향에서든지 자신이 찍고 싶은 물체를 액정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는 11만 화소급이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7월 주최한 '우수산업디자인상품 선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SK텔레텍은 '스카이 IM-5000'을 출시 중이다. 휴대전화에 전용 카메라를 끼우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모토로라코리아도 내년 초 카메라 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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