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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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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이라크의 핵사찰 수용 의사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어제 시장은 전날과는 달리 사뭇 희망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시장의 방향을 바꿀 만한 큰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봐야 한다.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가능성은 현재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일 뿐이지, 시장 전체 여건을 주도하는 요소는 아니다.

전쟁 가능성이 없어지면 시장이 일시적 반등을 보일 것은 분명하지만 대세의 상승 전환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된다.

또 과거 경험상 전쟁이 발발했다고 모든 경우 시장이 대세 약세장으로 전환되는 것도 아니다.

결국 이럴 때일수록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나 산업활동, 그리고 기업수익 등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기적인 시류에 편승하는 매매는 금물이다.

호재 ▶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 수용▶고객예탁금 9조원대 회복

악재 ▶4분기 기업경기 실사지수 하락▶주택부문 건설수주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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