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실종된 미군 병사 우리 손에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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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탈레반이 최근 실종된 미군 병사 두 명과 탈레반 수감자들을 맞교환하자고 제안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세력인 탈레반은 23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로가르 지역에서 자신들과 전투를 벌인 미군 병사 한 명을 생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자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AP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군 병사 두 명이 차량을 타고 우리 구역으로 들어와 전투가 벌어졌다” 고 말했다. 아프간을 방문 중인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탈레반 측의 주장에 대해 자세히 언급할 수 없다”며 “실종된 미군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4월 납치한 프랑스인 미셸 게르마노를 살해했다고 아랍권 위성TV인 알자지라가 25일 전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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