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자물가 연평균 6.1%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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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먹거리와 공산품을 비롯한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4년 생산자물가는 연중 평균으로 6.1% 상승, 98년의 12.2%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급등한 것은 농림수산품의 경우 폭염 등으로 출하부진을 겪었고 공산품은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연평균 12.1% 올랐으며 공산품은 7.5%, 서비스 물가는 2.8% 각각 상승했다. 한은 물가통계팀의 김성용 과장은 "올해는 기초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생산자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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