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대학문학상'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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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문학상이 생겨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愼昌宰)은 창작과 비평사와 함께 전국의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산대학문학상을 신설, 9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응모분야는 시나 시조(3~5편), 단편 소설(2백자 원고지 80장 안팎), 단막극이나 단편영화로 제작할 수 있는 희곡(원고지 1백장)이나 시나리오(원고지 1백50장), 평론(원고지 70장) 등 4개 부문이다. 4년제 대학은 물론 전문대학·방송통신대학 등에 적을 두고 있는 재·휴학생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외국 대학생,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에게도 문호가 열려 있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 4명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과 2주일간의 유럽·미국 문학기행, 가상 수상자 4명에게는 2백만원의 상금과 10일간의 아시아 문학기행이 지급된다. 당선작은 12월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g), 디지털창비(www.changbi.com)를 통해 발표하고 당선작은 창작과 비평 2003년 봄호에 게재한다.

방문, 우편(마감일 소인 유효)으로만 접수하며 재·휴학 증명서나 학생증 사본을 내야 한다. 02-721-3202~3.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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