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400P 코앞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8면

5일 코스닥 지수는 닷새째 올랐고,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사흘째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8포인트(1.7%)오른 399.68에 마감했다. 거래 대금도 1조127억원으로 지난해 4월29일이후 8개월여만에 가장 많았다. 무선인터넷.위성DMB.창업투자회사 등 '테마주'들이 계속 오르는 가운데 줄기세포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제약업종이 이에 가세했다.

제약 업종은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통신장비.반도체.정보통신(IT)부품 업종도 크게 올랐다. 성원파이프.청람디지탈.반도체ENG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LG텔레콤.CJ홈쇼핑.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의 주가도 상승했다. NHN과 하나로통신은 주가가 내렸지만 낙폭은 2%대에 못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885.19로 전날보다 1.71포인트(0.19%)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부진과 주요 IT 기업의 실적이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락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거래대금은 2조629억원으로 12월22일 이후 9거래일만에 2조원대를 회복했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 금융업 등의 하락폭이 컸으나 건설업과 의약품, 유통업 등은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LG카드는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LG는 나흘째 상승했다.

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