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하루평균 두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이 가운데 1시간45분은 인터넷에 접속한다.
통계청은 전국 6세 이상 7만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정보화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매일 1시간45분 인터넷 이용=인터넷 이용시간이 1주일에 12.2시간으로 지난해보다 2시간 늘었다. 6세 이상 인구 중 59%가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알았다.
특히 초등학생 1백명 중 85명이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알고, 77명은 1주일에 1시간 이상 인터넷을 했다.
이용시간은 남자가 여자보다 3시간 많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5.5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노령층도 9.1시간을 이용했다.
◇게임·오락이 최고 인기=인터넷으로 게임·오락을 한다는 응답이 6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전자상거래도 빠르게 확산돼 지난 6개월동안 인터넷 이용자 중 25%가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구입했다.
대금 결제방법은 신용카드가 67%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입금(32%)·전자화폐(1%) 순이었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제품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고, 개인정보 유출을 염려하는 응답도 많았다.
◇인터넷은 가정에서 주로 이용=이용장소는 가정이 7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학교·직장(45%)·PC방(18%)·이동기기(4%) 순이었다.
고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