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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스포츠 이벤트… 2005 다시 "대~한민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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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새해에도 스포츠팬들을 열광시킬 빅 이벤트는 연초부터 이어진다. 2006 독일 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을 비롯해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와 유니버시아드, 세계육상선수권 등 굵은 대회가 국내외에서 벌어진다. 한국 남녀 골퍼들의 해외 경기도 1월 말부터 매주 열려 낭보를 기대하게 한다.

◆4개 종합대회

한국 선수단의 해외 원정은 1월 9~22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제22회 겨울 유니버시아드부터 시작된다. 50개국 1500여명이 69개 세부종목을 놓고 겨루는 '눈과 얼음의 제전'에 한국은 임원을 포함해 12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2003년 초 '타르비시오의 기적'을 일궈낸 강칠구.최흥철.현형구.김현기 등 스키점프팀은 2연패를 노리고 '구타 파문'을 딛고 일어선 쇼트트랙팀은 최은경.안현수 등 대표 1진이 또다시 금밭을 일굴 전망이다.

여름 유니버시아드는 7월 10~21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다. 2003년 대구 대회에서 금메달 25개로 중국.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를 한 한국은 대규모 선수단을 보내 상위권 지키기에 나선다. 10월 29일~11월 6일 마카오에서는 '동방의 축제'인 제4회 동아시안게임이, 11월 12~19일 태국 방콕에서는 제1회 실내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다.

◆종목별 대회

단일 종목 이벤트 중 최대 규모는 8월 6~14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육상선수권. 저스틴 게이틀린.모리스 그린 등 철각들이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탄환 대결을 펼친다.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여자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경신도 기대해볼 만하다. 10월 말로 예정된 부산국제육상대회는 이신바예바를 초청할 계획이다.

겨울철 종목으로는 2월 14~20일 4대륙 피겨선수권(강릉)과 2월 중 스노보드 월드컵(횡성), 3월 5~6일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춘천) 등이 있다. 5월에는 아테네 올림픽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딴 여자핸드볼팀이 서울컵 국제대회에서 덴마크와 리턴매치를 한다.

'샤라포바 신드롬'을 몰고온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 한솔코리아오픈은 9월 26일부터 예정돼 있고, 샤라포바는 전년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안시현.박지은 등 한국선수들이 연거푸 우승한 CJ나인브릿지클래식(제주)은 10월 27~30일 열린다. 11월 중 한국.중국.일본.대만 4개국 야구 올스타팀이 맞붙는 '아시아 챔피언스컵 야구'가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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