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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객 먹거리 쇼핑 마포 농수산물센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은 놀고 휴식하는 공간만이 아니다. 바로 옆에 마포농수산물센터가 있어 공원 나들이객들의 먹거리 쇼핑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월드컵 이전에는 주차장 공사 등으로 손님이 뜸했지만 지금은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이 부쩍 늘어났다.

지난 17일 오후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연희(30·주부·마포구 성산동)씨는 "공원을 둘러본 후 농수산물센터에 들러 이 물건 저 물건 장보는 것이 우리집의 주말 나들이 코스"라며 "예전에는 인근 주민들만 찾았는데 요즘은 공원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산이나 파주 등 경기도에서도 많이 찾아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998년 문을 연 이 농수산물센터는 4천여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하루 5천명 이상의 손님들 발길이 분주하다.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형할인매장을 한곳에 모아 놓은 것이 마포농수산물센터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매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청과와 수산물,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류, 가전기기 등 공산품들의 쇼핑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마포개발공사 유통사업팀 정광철(32)씨는 "월드컵 전보다 60% 정도 손님이 늘었다"며 "월드컵 주경기장에 영화관·음식점·은행 등 다양한 오락 편의시설이 잇달아 들어서면 농수산물센터를 비롯한 상암동 일대가 새로운 쇼핑의 메카로 떠오를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의전화는 02-376-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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