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박람회 제대로 보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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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1면

어린이 영어교육. 모른 척 하고 손을 놓고 있자니 불안하고, 막상 시작하자니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옥석을 가리기가 힘들다.영어교육박람회는 한눈에 이를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전시회를 잘 보려면 먼저 박람회에 가기 전 가능한 모든 관련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교통 정보,할인 입장권 등을 챙기는 것은 기본이다.

영어박람회 홈페이지(http://expo.suksuk.com)에 들어가면 이를 다 확보할 수 있다.

또 참가업체의 정보도 한번씩 살펴보아 평소 눈여겨보았던 교재정보 등이 있는지 알아보자.놓칠 수 없는 내용이라면 부스배치도를 보고 메모를 해두자. 전시회 등을 구경할 때에는 물론 아이 없이 어른 혼자 가는 것이 가장 좋다.아이와 함께 간다면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명찰 같은 것을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발이 아픈 구두 등은 피하고 편한 차림으로 다녀야 많이 볼 수 있다.

자신이 꼭 들어야 할 주제의 세미나 시간을 미리 알아두고 이벤트 시간과도 겹치지 않도록 시간계획 잘 세워야 한다. 첫날은 혼자 와서 부모들을 위한 세미나 중심으로 참관한 후 영어정보를 모으고, 그 다음날은 아이와 함께 와서 이벤트에 참가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교재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말이나 공휴일 보다는 평일의 오전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번잡하지 않아 좋다.

영어그림책·오디오·비디오·시디롬·인터넷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재. 전시회에서는 특별할인행사를 한다. 평소에 고가라서 선뜻 구입하기가 힘들었던 교재가 있었다면 전시회에서 사면 싸다. 하지만 좋은 교재가 많다고 이것저것 사는 것은 금물이다. 카드보다는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도 많으므로 현금도 나름대로 준비해가야 한다. 업체들이 주는 각종 선물도 꼭 챙기자.

서현주<쑥쑥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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