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청소년 돌본 간호사에 서울시장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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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청소년을 아들처럼 돌봐 바른 길로 인도한 윤여현(41.서초구 보건소 방문간호사)씨가 30일 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업무가 아닌데도 힘 닿는 데까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려는 윤 간호사의 자세는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모범이 됐다"며 표창장과 함께 유공 공무원 메달을 수여했다. 윤씨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저지른 비행 때문에 소년원에 가게 된 이준영(15.가명)군의 보호자를 자처해 이웃과 함께 이군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

윤씨는 "도와주신 많은 분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며 "이번 일로 비행 청소년을 지켜보는 따뜻한 시선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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