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홍명보(33·사진)선수가 2002 한·일 월드컵의 골든볼(최우수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 일본 요코하마 미디어센터에서 홍명보 선수를 비롯한 10명을 골든볼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30일 결승전이 끝난 뒤 확정된다.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 FIFA가 아디다스와 함께 시상해온 골든볼 수상 후보에 한국 선수가 오르기는 처음이다.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란 평가를 받고 있는 홍명보 선수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여섯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다.
◇골든볼 후보=홍명보(한국),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디뉴·호베르투 카를루스(이상 브라질), 미하엘 발라크·올리버 칸(이상 독일), 하산 샤슈(터키), 엘 하지 디우프(세네갈), 페르난도 이에로(스페인)
요코하마=정현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