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총생산 2만7282달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울산시의 1인당 총생산액이 선진국 수준인 3만 달러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시도별 1인당 총생산 및 지출'에 따르면 울산시의 1인당 총생산액 2만7282달러(3252만원)로 전국 평균 1만2737달러(1518만원)의 2배를 넘었다.

2위는 충남으로 1만6692달러(1990만원)였으며 경북 1만4901달러(1176만원), 서울 1만4666달러(1748만원) 순이었다. 최하위는 대구로 8015달러(955만원)에 불과했다. 부산은 9702달러(1156만원), 경남은 1만3253달러(1580만원)로 조사됐다.

울산의 경제가 비교적 건실한 것은 제조업이 전체 산업의 63.8%를 차지, 서비스산업의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 비해 불경기 바람을 덜 타는 데다 자동차.조선.화학제품 등 주요 업체들이 수출 호조를 유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기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