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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운 지구촌 … 뉴욕·베이징·로마 40도 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미국·유럽·중국 등 지구촌이 폭염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겨울 1세기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곤욕을 치렀던 미국 동부에서 이번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필라델피아시와 뉴욕시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중국 대륙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베이징(北京)의 한낮 기온은 5~6일 이틀째 40도를 넘었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1951년 이후 7월 기온으로는 59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일부 지역은 6일 43.8도를 기록했다.

홍콩도 36도를 넘는 혹서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5일 리펄스베이 지역의 한 인부가 혼절해 병원에 실려가는 등 95명이 멀미·복통·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이탈리아·독일 등에서도 연일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로마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워싱턴·베이징·홍콩=김정욱·장세정·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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