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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본 인사참모부장 계좌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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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육군 장성 진급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육군본부의 인사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인사참모부장 윤모(소장)씨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고 군 검찰 소식통이 26일 밝혔다.

검찰단은 윤 소장이 진급 심사와 관련된 인사 자료를 변조하는 일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식통은 "군 검찰은 상명하복 체계가 엄격한 육본에서 실무 장교들이 독자적으로 인사 자료를 변조.조작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사참모부장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장성 진급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보직해임된 군 검찰관들이 지난 24일 국방부에 보직해임이 부당하다며 재심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청서에 "언론과 적극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없는데도 보직해임 결정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초 인사소청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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