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번호이동 285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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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6일 올해 초 도입된 이동통신 번호이동성제를 통해 285만명이 이동전화 서비스 회사를 바꾼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8%에 해당되는 것으로, 선발 업체와 후발 업체 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도입된 번호이동성 제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내년부터 번호이동성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되는 LG텔레콤이 SK텔레콤과 KTF에서 각각 84만명, 22만8000명을 빼왔다. KTF는 77만 명을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빼앗긴 대신 SK텔레콤에서 124만명을 유치했다. SK텔레콤은 KTF 가입자 54만명을 유치하는 데 그쳐 가장 손해를 많이 봤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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