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겨울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사실상 강원도 평창이 결정된 것에 대해 전북도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는 24일 "심의위원회가 실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둘러 후보지를 결정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KOC 이연택 회장 앞으로 보냈다.
전북도는 30일 KOC 총회에서 평창이 최종적으로 선정되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계획이다.
전북도 내 시민.사회단체의 항의성명도 이어졌다. 전북애향운동본부.경실련 등 200여개 단체도 "KOC 상임위의 '평창 결정'은 밀실 결정에 불과하므로 원천무효"라며 "도민들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주=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