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말말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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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프랑스는 개막전날 세네갈 선수들에게 미인계를 쓸 것이다."-일본의 석간 도쿄스포츠 30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프랑스 선수의 부인·애인들이 세네갈 선수들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폴란드 선수가 축구는 못하면서 욕만 잘한다고 보도하면 어떡하냐."-폴란드 수비수 토마시 하이토,기자회견 중 자국 최대일간지 '가제타비보르차'에 난 기사를 놓고 기자들과 입씨름하면서.

▷"터키를 염탐한 것이 아니라 축구를 관전했을 뿐이다."-지우손 누네스 브라질 코치, 기자라고 속이고 터키의 훈련장에 들어가 훈련모습을 지켜보다가 발각된 뒤 해명하며.

▷"한마디로 담에 걸린 거죠."-한국팀 최용수의 주치의인 김현철씨, 최선수의 부상을 의학전문용어로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농담섞인 답변으로.

▷"베컴은 부적 같은 존재다."-잉글랜드 전 대표팀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 부상에서 벗어난 베컴이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합류하는 것은 팀 전체에 힘을 준다며.

▷"경기가 끝난 뒤 멕시코 감독이 무슨 말을 하는지 보겠다"-크로아티아의 스트라이커 다보르 슈케르,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이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오르기는 힘든 전력이라는 평에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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