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과학우수생 우선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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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대가 이공계 지원자에게 입학 특전을 추진하는 등 청소년 이공계 기피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학 총장들이 나섰다.

서울대 총장대행 이현구 부총장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과학기술부 장관과 5개대 총장 간담회에서 "수학·물리 등 과학에 뛰어난 청소년들이 이공계에 지원하면 우선 선발하려 한다"고 밝혔다. 李부총장은 "2005년 졸업하는 고교생이 그 대상이며, 세부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채영복 과기부 장관·김우식 연세대 총장·김학렬 고려대 교무부총장·홍창선 KAIST원장·정성기 포항공대 총장·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5개 대학 총장은 올해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를 대학별로 설립해 ▶자연과학 공개 강연▶중·고생 초청 실험실 탐방▶이동 실험실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공동 사업으로 '이공계 전공 및 진로 엑스포'도 열 계획이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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