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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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정부가 발표한 신용카드 종합대책의 여파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5.33%(4천원) 하락해 7만1천원으로 장을 마쳤다.5일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카드론 등 현금대출의 비중을 오는 2003년까지 50%까지 줄이도록 하는 등 신용카드사의 수익성·성장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책을 발표했다. 주가하락도 수익성 악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교보증권 성병수 연구원은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LG카드의 상승 추세가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며 목표주가를 8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낮췄다.

이날 LG카드 이헌출사장은 "오는 6월중 현금서비스를 인하할 계획이지만 정부가 제시한 19.9%대로 인하하기는 힘들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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