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90%가 중소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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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1면

6월중 2만가구 완공

아파트전세를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둘러보면 의외로 싼 물건을 구할 수 있다. 다음달 새롭게 주인을 맞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50개 단지에 총 2만여가구에 이른다.

특히 수요층이 두터운 서울과 수도권에 입주물량이 몰려 있는 데다 중소형이 90% 이상이어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에선 21개 단지 5천8백여가구가 다음달 집들이를 한다. 마포구에선 공덕동 삼성싸이버 8백82가구가 입주한다. 중랑구 묵동 현대아이파크 6백1가구도 입주민을 기다린다. 주변에 관공서와 교육시설이 많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한 게 흠이다. 당산동 삼성래미안 8백1가구와 동작구 상도동 한신플러스타운 7백20가구도 주인을 맞는다.

서울 전셋값이 부담된다면 수도권의 대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경기도 광주 철산동에선 주공도덕파크 1천1백17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준공된 1천2백34가구와 함께 대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부천 상동지구에선 대우아파트 5백80가구가 입주를 대기하고 있다. 단지 앞으로 3천2백여평의 규모의 근린공원을 두고 있어 자연환경과 조망이 좋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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