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권노갑씨 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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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지난 19일 형 집행정지로 삼성제일병원에 입원 중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면회했다. 김 전 대통령은 당뇨와 각막염.백내장 등을 앓고 있는 권 전 고문의 치료 경과를 묻고 "건강 관리를 잘 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권 전 고문은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다고 주변의 한 관계자가 22일 전했다. 권 전 고문은 현대 비자금 20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최근 대법원에서 5년형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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