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야기 읽으면 힘이 날거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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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은실아! 6개월이 남았구나. 12년이라는 긴 학교생활 동안 기다려온 수능이 어느새 우리 앞으로 다가왔어. 그래서 요새 성적 때문에 네가 고민도 많고 힘들어 보여서 옆에서 바라보는 내가 많이 안타까워.

기숙사 생활 시작하면서 "수능 끝날 때까지 서로 힘이 돼주자"고 했던 약속, 기억하지? 하지만 너만큼 내가 잘해주지 못해 내내 마음에 걸렸어.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마음을 너에게 전하고 싶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샘터)은 실화를 바탕으로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야. 이야기도 아름답고 너에게 행복과 웃음을 줄 수 있을거야. 이 책을 통해 너의 마음에 기쁨을 선물하고 싶어. 은실아, 우리 힘내자. 우리의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충남 대천여고 3학년 윤현정이 친구 이은실에게>

◇"언니도 힙합 듣는 시간 조금만 짬내서 『한비야의 중국견문록』(푸른숲)을 읽어봐. 내가 원래 중국어를 되게 좋아하잖아. 언니도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에 관한 새로운 지식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길 바랄 게. 칭송칭송(느긋하게 사세요)!"

<부산 부곡여중 1학년 권성경이 이종사촌언니인 밀양여중 이안나에게>

◇"군인인 이 아빠를 따라 경북 봉화의 시골학교에서 대구로 전학와 적응하느라 힘들었지? 너희가 고맙고 대견스럽다. 국현(동촌중 1년)인 유달리 좋은 친구 사귀는데 관심이 많으니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삼국지』(곽우가 지음, 예문)를, 소현(입석중 2년)인 일곱살 때부터 지금까지 피아노를 치며 음악을 사랑하니까 『재즈 속으로』(이종학 지음, 새로운사람들)를 선물해주고 싶구나." <공군 작전사령부 상사 문동설씨가소현·국현 남매에게>

동성이나 이성의 친구, 또는 주변의 1318세대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 이야기를 사연 및 정확한 연락처와 함께 원고지 2장 내외로 써서 e-메일(jqna@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원고가 채택된 분의 상대에게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협찬 도서상품권으로 책선물을 직접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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