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들의 특허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국내 대기업.중소기업.연구기관이 뭉쳤다. 산업자원부는 관련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분야 특허 컨소시엄'이 22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협약식을 열고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를 공동 주관기관으로 한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LG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동부아남.매그나칩 등 6개 대기업▶주성ENG.케이씨텍.KDNS.아토.뉴파워플라즈마 등 23개 유망 중소 장비업체▶포항.광주.전북 등 3개 나노기술집적센터 등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간 기업.연구소의 전문가와 변리사를 참여시켜 효과적인 특허분쟁 대응전략, 특허분쟁 예방체제를 수립하기로 했다. 또 선진 장비업체의 핵심 특허를 분석해 대응 특허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기섭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은 "특허컨소시엄에서 추진할 사업비의 절반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해 업계의 자구노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