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서 펀드 판매 자산운용업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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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자산운용 업계가 우체국을 통한 펀드 판매를 모색하고 있다.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은 22일 "최근 일본에서 우체국을 통한 펀드 판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실행된다"며 "우리도 펀드 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우체국이 국가기관이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관련 부처인 정통부에 의견을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우체국 수는 2800개를 넘어, 최대 판매망을 가진 국민은행(1140개)보다 두배 이상 많다. 따라서 오지의 사람들도 펀드에 투자하기가 수월해진다. 한편 자산운용협회는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현행법상 2006년 1월로 유예된 펀드 직접판매제도의 조기 허용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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