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전북 군산과 충남 보령 등 서해안 일대에 '식인상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군산해양경찰서는 3일 매년 수온이 올라가는 5월 한달 동안 서해안에 식인상어가 자주 출현, 잠수부나 해녀를 공격한다며 어민 등에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특히 연도·말도·어청도·외연도·비안도·위도 등 근해에서 식인상어가 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조업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5월 3일 보령시 오천면 대길산도 남방 2마일 해상에 2m 크기의 식인상어가 나타났으며, 1999년 5월엔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역에서 식인상어 한 마리가 잡히기도 했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