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리포트] “아르헨티나, 한국전 세 번째 골은 오프사이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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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지난 17일(한국시간) 한국-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벌어졌던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골에 대해 심판들이 ‘오프사이드가 맞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유일한 한국인 심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해상씨는 25일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심판을 보고 나면 평가를 하는데 공교롭게 그 장면이 나왔다”며 “두 번째 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고 세 번째 골은 맞다는 판정이 나왔다. 벨기에 부심이 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심판원은 “그 심판이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닌 걸로 판단했다고 한다”며 “나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후반 31분 왼쪽을 파고들던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서 있던 이과인이 가볍게 차 넣었는데, 이과인의 위치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원정 월드컵 첫 16강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체력 유지에는 뉴트리라이트 등 건강 보조식품 복용도 한몫하고 있다. 선수들은 출국 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 훈련 때부터 근육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각종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 그중 뉴트리라이트는 올해부터 2년간 축구 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소속 선수들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프로축구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오전까지 총 95골이 나온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17골을 넣어 최다였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16골로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리그는 9골, 독일은 8골, 프랑스는 7골이었다. 팀별로는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다섯 골로 가장 많았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네 골을 합작했다.

○…27일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독일의 16강전을 앞두고 현지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25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남아공 경찰은 축구 훌리건으로 유명한 잉글랜드가 전통적인 앙숙인 독일과 맞붙는 경기라는 점 때문에 4만여 석의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경기장이지만 추가 안전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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