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응원전 못할 듯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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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성취하였으나, 인천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남아공 월드컵 승리기원 행사인 ‘2010 Soccer Festival in Incheon’은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3경기에 대한 응원전을 끝으로 더 이상의 응원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된 응원전은 조별리그 3경기에 대하여 인천시로부터 운영을 위탁 받은 광고대행사가 직접 민간기업 스폰서를 유치하여 진행하였으나, 애초에 계획되지 않았던 우루과이와의 16강전과 그 이후의 경기에 대한 응원전은 더 이상의 운영 예산이 없어 진행이 어려운 상태이다.

조별리그를 위탁 운영하였던 광고 대행사에서는 인천시민을 위해 응원전 소요 예산의 50%를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 예산에 대해 인천시 측에서 제공해줄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인천시장(지방자치단체장)의 교체와 맞물려, 6월을 끝으로 퇴임하는 안상수 인천시장 측과 7월부터 새로 부임하는 송영길 인천시장 예정자 측은 서로에게 예산 책임을 전가하며, 세계적인 축제이자 대한민국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전에 대해 인천 시민들의 볼거리를 외면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사상 4강 신화의 재현을 기대하고 있는 인천 시민들이 우루과이와의 첫 월드컵 원정 16강전을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0 Soccer Festival in Incheon’이라는 깃발 아래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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