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양자 노무현 지도자 자격 없다" 한나라,與후보 확정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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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은 28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노무현 후보와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을 한데 묶어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후보는 국가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DJ의 양자▶지역감정을 이용하려는 구(舊)정치인▶부패 문제에 입장을 밝히지 않는 기회주의자▶행정·외교 능력을 갖추지 못한 무자격자▶오만한 사람"이라며 '다섯가지 불가론'을 들고 나왔다. 한화갑 대표에 대해선 "DJ의 적자""'기획 경선'의 결과"라고 했다.

이상득(相得)사무총장은 金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 "권력비리 국정조사와 TV청문회 수용, 비상 중립내각 구성, 박지원(朴智元)비서실장·이기호(起浩)특보 퇴출 등이 전제되지 않는 한 '위장 탈당'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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