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주가가 사흘 연속 떨어졌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3포인트 떨어진 869.6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거래소 시장에서만 이날 2천8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특히 이들은 삼성전자 한 종목만 1천4백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국민은행·SK텔레콤 등 대형 우량주를 많이 팔았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천원(3.14%) 떨어진 4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이날 거래소에서 대거 순매수해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한항공이 실적 호전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이희성 기자